90년대 팝송이나 프렌치 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, 혹은 그 시절 미니홈피를 꾸며보신 분들이라면 나지막이 속삭이는 듯한 감미로운 불어 노래, 〈Je m'appelle Hélène (나의 이름은 엘렌)〉을 기억하실 겁니다.들으면 단번에 "아, 이 노래!"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이 곡의 주인공, 엘렌 롤레(Hélène Rollès). 그녀가 90년대 프랑스에서 얼마나 대단한 신드롬을 일으켰던 인물인지 알고 계시나요? 오늘은 프랑스 방송 역사를 새로 쓰고, 화려한 스타덤 뒤에 숨겨진 진솔한 고독을 노래했던 그녀의 특별한 에피소드를, 제 개인적인 애정을 담아 소개해 드립니다. 고백하자면, 저는 엘렌 롤레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. 그녀가 발표한 노래라면 단 한 곡도 빼놓지 않고 모아서 지금도 가지고 있을..